Jabra Elite Sport 구매, 사용 후기

무선 이어폰 제품 비교

May 23, 2017 - 3 minute read -
wireless headset Dash Jabra

나는 듣는 것에 강박을 갖고 있다. 소리의 품질에 대한 게 아니라 소음과 적막에 대한 강박이다. 잘때도 귀마개를 착용하고 자야하고, 일을 할때는 이어폰을 끼고 다른 소리를 차단해야 한다. 아무런 자극이 없는 상태를 견디지 못한다. 걷고 있을 때는 팟캐스트나 음악을 들어야하고, 도로 위의 소음들을 차단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집착하는 것은 귀마개, 헤드셋이다. 내 선택지들과 선택한 제품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Bragi Dash

Dash는 킥스타터 프로젝트로 출시되었다. 약간 은은하게 새어나오는 빛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고, 유선형으로 만들어진 세련된 제품이다. 검정과 흰색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의 특징은 몇 가지가 있는데 먼저, activity Tracker 기능이다.

Dash와 연동하기 위한 앱에서 운동량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Dash를 통해 이에 대한 간단한 요약을 받을수도 있다. 이어폰에는 특수한 버튼이 없다. 어떻게 듣냐고? 귀에 꽂은 상태로 우측 Dash를 손가락으로 Swipe 해주면 된다. 모든 동작은 쓸어내리기, 터치로 이뤄진다. 전화를 받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면 된다. 또한, 귀의 맥박을 모니터링하여 심박수도 잰다. 방수도 IP67 등급까지 지원된다. IP67 등급은 방진6등급, 방수7 등급 수준으로, 1m 잠수도 가능한 정도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한국돈으로 30만원에, 배송비까지 고려하면 그 이상이다. 기기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고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블루투스 연결이 매우 약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무선이어폰은 오른쪽 헤드셋과 핸드폰이 블루투스로 연결되고, 오른쪽 헤드셋이 왼쪽과 연결되는 식으로 동작하는데, 가장 중요한 핸드폰과의 연결이 약한 모양이다. 이에 대한 불만이 많은데, 2.2 버전에서 개선이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복불복으로 제품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구매를 하지 않은 건 이 때문이다. 해외 직배를 해야하는 만큼 좋은 제품이 아니면 돈이 더 많이 들게 뻔했다. Health Tracker 에 대한 필요는 크지 않아 차라리 연결이 좋은 제품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 Bragi Dash Pro 출시 후 Dash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모양 (아래 Dash Pro 내용 참조)

Here one

doppler labs가 내놓은 새로운 product다. doppler labs는 처음에 Dubs라는 제품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었다. dubs 는 특정 음역대를 차단하는 귀마개인데, 클럽이나 콘서트장에서 귀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음역대를 차단하여 귀를 보호한다. 선택적으로 소리를 차단하는 귀마개이므로, 사람들의 목소리는 들을 수 있다.

Here one 은 이어폰이 아니라, Augment 음향 기기다. 외부의 소리를 마음대로 가공해 들을 수 있다. 매력적이긴 하나, 이어폰이 아니라 스킵하는 제품.

Ripple buds

우리 귀의 Drum 효과를 이용하여, 우리 입에서 말하는 것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다. 이를테면 시끄러운 공사장에서 통화하는 경우에도, ripple buds 를 착용한 것 만으로도 조용한 곳에서 통화하는 것과 같이 전달할 수 있다. 이외에 기능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구글 voice command를 많이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도 작은 목소리로 voice command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 않을까 ( 물론 안해봄 ), 국내 개발 제품인데, 뭐 때문인지 초기에 선택지에서 제외했었다. (제품 구매전에 아마존 리뷰를 볼 것을 권한다.)

Earin

우리나라에 정식 발매된 제품이다. 다른 무선 이어폰에 비하면 작다. 무선이어폰 제품들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판매처에 한국 오픈마켓이 있어서 알게됬다. 때문에 한국 유저의 리뷰가 꽤 있다. Bragi Dash 와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커넥션이 문제가 있는 모양. 블루투스 연결은 가장 중요한 문제여서, 제일 먼저 선택지에서 제외되었다.

Dash Pro

Dash 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Dash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블루투스 연결 문제를 매우 개선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가격은 349 유로, 44만원에 육박한다. 전화통화를 바로 번역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제스처로(끄덕거리면 전화를 받는 등) 헤드폰을 컨드롤하는 기능이 탑재되었다 다른 제원은 Dash와 비슷한 듯 하다. 가격이 매우 비싼데, 그 만한 장점은 찾지 못했다.

https://www.bragi.com/shop/de_en/the-dash-pro.html

내 선택은 Jabra Elite Sport

Health Tracker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운동마니아 들에게 있기가 있는 제품이다. (내게는 그저 이어폰일 뿐…) 심박수와 운동거리도 측정해준다. 제스쳐를 제외한 Dash 의 모든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가격은 더 싸다. 블루투스 연결은 기존의 Dash 보다는 훨씬 안정적인듯, 아주 가끔 왼쪽과 오른쪽 헤드셋의 연결이 끊기는 경우가 있긴 하다. 어느쪽 주머니에 넣어도 잘 동작한다.

이어팁을 여러 세트 제공해줘서, 귀에 딱 맞춰서 사용할 수 있다. 생각보다 홀더 겸 충전기가 커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엔 부담스럽다. 지금까지 사용에 불편한 점은 없다! 무선 이어폰 찾으시는 분 들에게 - Bragi dash pro, 애플 에어팟을 살게 아니라면- 강력히 추천하는 제품이다!